경상북도가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을 위한 2015년도 사업비 246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사업은 도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조성 기본구상’에 포함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841억원(전액국비)을 투자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영양군 대천리 일대 부지 2584㎢에 건축면적 16천㎡의 규모로 증식·복원 연구센터, 자연적응 연구시설, 전시·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멸종위기 동식물의 종 복원 및 증식에 관한 연구, 일반인 및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멸종위기 동식물의 특징에 대한 전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투자된 사업비는 2013년 40억원, 2014년 50억원으로, 내년에(2015년) 246억원이 투자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건립되면 급격히 사라져가는 한국 고유의 생물자원의 보존과 복원 및 나고야 의정서를 통해 부각된 생물주권 경쟁에 대처함은 물론, 생태관광을 통해 낙후된 북부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길 도 환경산림국장은 “국회의 최종 심의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번 국비확보는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 및 노력에 따른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의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봉화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영주에 멸종위기종인 붉은여우 보전을 위해 설치하는 ‘생물자원보전시설’등 생태관련 국립기관의 도내 유치 및 건립으로 생태산업 육성기반을 확고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