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에 한옥 대중화를 위한 신 한옥 R&D 인증단지가 조성된다.
강릉시는 죽헌동 885번지 일원 부지 면적 1만2,300㎡ 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한옥의 세계화 및 신 한옥기술 보급을 위한 전국 최초 신 한옥마을 R&D 인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 한옥 R&D 인증단지는 강릉시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최한 인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0억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신 한옥은 방이 좁고 냉난방의 불편함과 높은 문지방 등을 개선해 외국인관광객 등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해소하고 공사비를 기존 한옥의 50% 수준으로 낮추는 동시에 유지관리도 수월하게 하는 등 한옥 대중화를 위해 시도되고 있다.
신 한옥 단지는 기존 한옥의 고유성은 보존하면서 단점을 보완한 R&D 기술을 적용해 설계돼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한옥체험시설 19동, 부대시설 1동을 포함해 모두 20개동으로 신축된다.
특히 오죽헌과 선교장에 인접해 전통문화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한편 동계올림픽 개최 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옥체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김남인 시 도시재생과장은 "신 한옥 마을은 우리 옛 마을의 정취와 특성을 충분히 담도록 하고, 최적의 한옥 모델을 제공해 국내 및 전 세계에 한옥 보급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