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차 없는 거리, 우리의 선택'을 제주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승용차 없는 주간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승용차 없는 날'은 지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승용차를 타지 맙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돼 매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1년에 하루만이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태백시는 승용차 없는 주간을 맞아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차 없는 거리 운영,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캠페인, 저탄소생활 홍보 전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일 태백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차없는 거리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이날 황지연못에서 태백생명의 숲 등 15개 단체 및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행사, 저탄소 자전거 라이딩, 지역어린이 벼룩시장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 오는 24일 태백시 소속 공무원들이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를 실천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산소도시 태백을 가꾸고 보존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차없는 거리 문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