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건설시행사간 공동주택단지 공사시 지역업체를 참여토록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가 체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시는 16일 오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공동주택건설 지역업체 참여와 관련해 건설시행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창묵 시장을 비롯해 건설시행사와 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의 주요 골자는 최근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원주단계지구 벨라시티아파트와 혁신도시내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아파트 공사현장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벨라시티 아파트는 단계동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원주단계지구 A-2BL에 566세대, 지상18~24층 규모로 원주지역업체인 (주)월드와 에스지건설(주)가 각각 시행과 시공을 하게 된다.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총공사비의 32.4%이고, 공사비는 295억9700만원이다.
또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아파트는 혁신도시내 C-2BL에 850세대, 지상18~20층 규모로 ㈜시티종합건설과 중흥종합건설(주)이 각각 시행과 시공을 하게 된다.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총공사비의 30.01%로 공사비는 381억6000만원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업체 내 시공, 건설자재, 인력, 장비 등이 공사에 참여하게 돼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