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오는 26일까지 지역개발정책 및 복지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도민의 삶의 질 전반에 대해 ‘2014년 경상북도 사회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도내 23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2만40개 표본가구, 15세 이상 가구원 4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고를 통해 모집한 400여명의 조사원이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해 대면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가구·가족, 교육, 고용, 환경, 안전, 문화·여가, 정보·통신 7개 영역 50여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도민들의 생활 모습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학계와 경북행복재단, 대구경북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통계청 등 8개 기관·단체의 전문가 및 시군의 실무진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표 표준화 작업을 거쳐 확정했다.
이번 경북도 사회조사 결과는 조사완료 후 자체 내용검토 및 분석을 거쳐 올해 12월에 잠정결과를 발표하고, 2015년 7월경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조사는 전국 최초의 도·시군 통합 사회조사로서 시설안전에 대한 인식, 주거생활, 가구 월평균 교육비 등 도민의 삶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 문항으로 이뤄진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복지시책 등 각종 정책의 입안 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사회조사는 1997년부터 도 주관으로 진행해 왔으나,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까지 자율적으로 진행해 오던 포항시, 구미시를 포함하고, 미승인 통계로 남아 있던 울릉군을 승인통계로 전환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