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유비쿼스가 개방형 제어 기술 ‘SDN/OF’를 국내 최초로 상용장비에 적용했다(사진 제공: LG유플러스)
SDN/OF(Software Defined Network/Open Flow)는 복잡한 인터넷망 구조를 파악하고 최단거리를 찾아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장비인 ‘L3 스위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한 기술이다.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을 별도의 서버로 옮겨 이 서버가 장비 하드웨어를 제어하며, 서버는 데이터 트래픽을 세분화하여 특정 트래픽을 제어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유선 네트워크에는 일부 장비 제조사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형 장비가 대부분 사용되어 왔으나 상용장비에 SDN/OF 기술 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제조사의 장비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장비의 하드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소프트웨어 핵심기능을 별도 서버가 대신할 수 있어 장비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중앙 서버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구분하여 제어할 수 있어 DDoS 등 외부 공격이 있을 경우 해당 트래픽을 선별하여 차단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네트워크 기술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자사 유선망 일부에 우선 시범 적용하고 향후에는 전체 유선네트워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