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광역시 인성영재 교육포럼 '응답하라! 인성영재'가 지난 13일 대구디자인센타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인생을 바꾸는 1년'을 부제로 한 이번 인성영재 교육포럼에는 2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성'에서 교육 문제의 해법을 찾았다.
인성포럼에서 말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인재상은 수학이나 과학, 외국어를 잘하는 인재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알고 귀함을 아는 '인성영재'이다.
포럼에는 장이권 전 대구교대 총장의 축사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이 '인생을 바꾸는 1년'을 보내게 되는 벤자민학교(대안학교)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자신에 대한 가치 발견(희망, 꿈, 비전)과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생활이다.
김나옥 교장은 "우리 교육 현장에서 학생은 선택권이 없다. 학교에서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갈 뿐"이라며 "벤자민학교는 다르다.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행하고 책임지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꿈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고 또 자기주도학습, 자기주도생활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벤자민학교 1기생으로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야기를 듣는 순서도 진행됐다. 벤자민 1기생들은 전국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학부모 설명에서 자신들이 격은 체험들을 나눔 식으로 공유하면서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교육 효과를 확인했다.
1기 벤자민 인성영재학교에 다니고 있는 서성은 양(18)은 "예전에는 학교에서 엎드려 자기 일쑤였다. 그런데 벤자민학교 입학한 뒤로 하루 1분 1초가 소중하다. 이렇게나 소중한 시간을 정말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내일 최선을 다하며 지낸다"고 말했다.
인성포럼 직후 설문조사와 상담창구도 마련됐다. 설문조사를 통해 벤자민학교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보고, 상담 창구에서는 벤자민학교에 대한 입학 및 지원 문의학부모와 학생들의 지원신청서도 나누어줬다. (대구=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