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4.09.14 20:53:51
문학인의 감성축제로 자리매김한 '감성마을 5일장(章)'이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마을에서 열린다.
화천군은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글쓰기의 즐거움과 문학적 소질을 키워주는 '감성마을 5일장(章)'을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상서면 다목리 마을과 감성테마문학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감성마을 5일장은 화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격외문원과 상서면 다목리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육군 제15사단의 대성산 감성축제와 같은 기간 마련돼 문학동호인은 물론 지역주민과 장병들간 어울림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후(嗅), 시(視), 미(味), 청(聽), 촉(觸) 5감을 테마로 마련될 이 행사는 전통지화체험, 도자기체험, 압화 체험, 솟대 만들기, 릴레이소설 등 다양한 감성체험과 함께 문학기행과 강연, 독서진흥 백일장, 감성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감성테마문학공원 내 감성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우수도서 전시와 이벤트가 있는 서적가리(도서교환) 행사를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다목리 노인회관과 북 카페 앞에서 '다목리 감성 D.J 부스'를 운영해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 11일 국공립도서관회원인 전국 초중고생 및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독서진흥 백일장이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강원도지사상, 강원도교육감상, 화천군수상, 화천군의회의장상 등이 수여된다. 장관상 수상자를 배출한 도서관은 수상자 명의로 도서가 기증된다. 사전 참가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행사홈페이지(www.ogamstory.com)로 하면 된다.
이동훈 격외문원 실장은 "화천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진정한 치유와 공감, 나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것이 감성마을 5일장"이라며 "5일간의 행사를 통해 오감을 일깨우고 자아를 찾아가는 값진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