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사랑의 날개달기 난치병 학생 돕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모금활동을 통해 각급학교의 난치병 학생 56명에게 각 100~500만원씩 총 1억5800만원의 성금을 최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백혈병, 각종 암, 휘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2006년도부터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이 캠페인을 매년 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성금 모금 사업을 통해 총 644명의 학생들에게 17억8천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성과가 있었다.
현재 부산시 관내 학교에는 471명(유치원 3명, 초 193명, 중 131명, 고 111명, 특수 33명)의 난치병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함께 더 많은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시교육청에서는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각급학교와 유관기관 및 시민들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금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하반기 성금모금액으로 12월중 지원이 시급한 난치병 학생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2차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희귀난치성질환에 해당되는 경우 소득수준 등에 따라 치료비나 간병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재정에서도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나, 대부분 난치병의 경우 치료기간이 길거나 어렵고 치료비와 간병비 또한 부담이 많아 환자와 보호자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이다.
한편, 성금 모금 사업은 학교 학생들 대상으로는 ‘우유곽 저금통’을 배부해 실시하고 있는데, 학교 사정에 따라 연중 실시하도록 했다. 시민들의 경우 ‘ARS 전화 걸기(060-700-1050, 전화 1통화당 2천원)’, ‘정기계좌 후원(공동모금회 부산지회 문의)’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