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가 용인역북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2일 매각공고 발표에 따르면, 매각대상은 용인역북지구 B블록(5만5,636㎡), C블록(5만7,323㎡), D블록(2만7,280㎡)이며, 대금납부기준에 따라 1순위에서 3순위까지 구분해 신청접수 및 공급일정에 차이를 뒀다.
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토지대금 선납시 선납할인율을 8%로 높여 공급조건을 완화했다”며 “시중 건설사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여 매각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주택용지 B,C,D블록은 명지대와 용인대를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인접해 있다. 용인역북지구 내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며, 역북지구 인근에 고등학교 신설도 확정됐다. 대형할인마트와 각종 편의시설도 입점될 예정이다. 문화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조성 등도 조성돼 쾌적하면서도 생태학적인 주거 환경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용인경전철이 들어서는 역세권인데다 수원IC, 국도 45호선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용적률을 상향하고 세대수를 증가하는 등 공급조건을 완화하면서 저평가됐던 용인역북지구에 대한 투자환경이 재평가되는 등 사업투자가치가 높아져 건설사들이 공동주택용지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역북동의 경우 최근 10년간 신규공급이 전무했던 만큼 신규공동주택에 대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수의계약 공급중인 총 29필지의 준주거(10층이하)용지에 대한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으며 현재 3필지가 계약중”이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각종 규제완화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용인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들어설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총 면적 41만 7,485㎡에 4,11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분양 주거래면적인 전용면적 60㎡ 이하, 60~85㎡이하로만 공급된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교육, 안전, 교통, 친환경 등 자족형 역북지구로서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내세워 이미 단독주택용지를 100% 매각했다. 오는 17일 용인역북지구 현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온비드(전자입찰)를 통해 25일까지 택지공급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