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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창조혁신센터 삼성이 지원한다

정부 2일 국무회의에서 ‘대기업 1:1 전담 지원체계 구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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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9.04 14:03:20

▲경북도청 전경.(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의 창조경제 실현과 확산을 삼성그룹이 돕는다.

지난 2일 정부의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 실현과 확산을 위해 17개 시·도별로 대기업과 1대 1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삼성그룹이 경북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기업 간 연계는 해당 기업의 주력분야와 지역 연고, 해당 지역의 산업 수요 등을 감안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협의로 이뤄졌다.

자체 노력만으로는 창조경제의 조기 실현과 성과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는 대기업의 참여와 노하우가 창조경제 확산과 기술개발, 투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초 구미 혁신산업단지에 개소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협의로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휴먼ICT중소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과 ‘전자의료기기 기반구축’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1980년 3월 삼성전자 구미1공장을 준공한 이후 1983년 팩스, 1984년 키폰, 1989년 휴대폰을 생산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와 전자의료기기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전자의료기기 부품과 헬스케어 산업화 기반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축될 경북 구미(혁신산단)는 1969년 구미공단 조성으로 대한민국 근대화 위업을 태동시킨 주역이자 본거지였다.

45년 세월동안 공단의 노후화와 대기업공장 이전 등으로 새로운 산업개발과 융합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결정은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금오테크노밸리 내 3D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3층 747.95㎡(226평) 규모로, 강의실, 세미나실, 콘퍼런스 룸, 개인·팀별 개발공간이 마련된다.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은 창조경제 혁신센터 내에 별도 기구를 설치해 경북과 공조하면서 실시간 중소기업 지원과 창조경제의 숙제를 함께 풀어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정부에서 창조경제 지역적 확산을 위해 대기업과 1:1 전담 지원체계를 만들어준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산업현장이 있는 경북도에서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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