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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최다 선정

도내 17개 마을 선정, 마을당 100만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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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8.29 17:44:42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로 선정된 도내 17개 리·동에 대해 현판 및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9일 도지사실에서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로 선정된 도내 17개 리·동에 대해 현판 및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은 이장 등 마을대표자를 중심으로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형태의 주민참여로 이끌고자 올해 3월부터 산림청 주관으로 시행됐다.

전국적으로 서약서를 제출한 1만5461개 마을 중 경북도는 2955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중 29개 마을 제외한 대부분이 모범적으로 실천해 99%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서약서를 제출한 마을 중에 산불방지기간인 6월 8일까지 불법소각 행위가 없고 산불방지에 크게 이바지한 마을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100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경북도는 이중 17개 마을로 가장 많다.

특히 의성군 춘산면 옥정3리의 경우 산불 취약지역으로 마을회관에 갈쿠리, 등짐펌프 등을 비치해 산불발생 시 주민 누구나 초동진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매일 3회 마을 앰프방송을 이용한 홍보로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행위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명구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은 대부분 농·산촌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을공동체의 자발적 참여형태로 유도해 우리 마을의 산불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북도에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87건의 발생이 발생했고 이중 봄철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등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39건으로 전체 산불의 45%를 차지했다. (경북=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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