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서민생활 안정과 귀성객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물가안정, 특별교통대책, 추석성수품 수송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귀성객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고 SNS를 통해 각종 교통안전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등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군 공직자 및 가족, 기관·단체 등 3만여명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및 추석명정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기관단체 및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저울류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대형유통업소·슈퍼마켓·정육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자식지시저울‧접시지시저울·판수동저울 등의 저울류가 주요 점검대상이며, 변조조작여부, 사용공차초과여부, 유효기간경과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점검하게 된다.
또 시민단체 등을 함께 참여토록 하는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단속의 공정성을 기하고 계량기에 대한 고객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 적발된 개인 및 업체에 대해서는 ‘계량에관한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고발, 과태료처분,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 및 점검을 통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사과·배·소고기 등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중점관리에 들어간다.
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물가조사모니터를 활용해 추석 전까지 성수품에 대한 지속적인 가격모니터링을 하고, 도 실·국장으로 구성된 ‘시군 물가안정 책임관’을 현장에 파견, 전통시장 장보기와 아울러 현지 체감물가를 파악, 물가불안요소 조기 해소할 계획이다.
또 세무서·경찰서·농산물품질관리원이 참여하는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 가격표시제 위반, 농산물 원산지 위반, 바가지요금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위반자는 법령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며,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율감시 강화,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홈페이지(http://mulga.gb.go.kr) 공개, 지방공공요금 동결 유지, 착한가격업소(물가안정 모범업소) 이용 홍보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물가인상 억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추석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쌀, 사과, 배, 소고기 등 농수산물 19개 품목을 수송하는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는 경찰청, 화물협회 등과 함께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부당요금 요구 등 운송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이고, 화물협회 및 운송업체에는 추석성수품을 우선 수송토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올 추석에 200만명의 귀성객이 고향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버스·택시, 여객터미널 등 일제정비와 종사자 교육을 통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버스 증회 및 연장운행, 택시부제 해제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높이기로 했다.
상습정체구간(5개 시·군 8개 지점)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표지판을 설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도·시군 합동으로 결행·승차거부·불친절·부당요금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운송질서를 확립한다.
도 및 시·군, 운송조합, 터미널 및 운수업체에서는 특별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SMS를 활용한 교통상황 전파, 각종 사고시 긴급대응, 불편신고 접수·처리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농축산물을 비롯한 서민물가가 불안하지 않도록 성수품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안전에 중점을 두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연휴 기간 중 교통안전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