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8.27 16:46:06
"월미은하레일 현재 상태로는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향후 방안에 대해 다각적 검토 필요하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이번 월미은하레일 부실공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또한 이번 검찰 수사 결과가 향후 민사소송 과정에서도 인천교통공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실공사 건과 관련해 "월미은하레일은 시험운행 중 안내륜 축절손사고가 발생했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안전성 검증 결과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검찰 수사 결과에서도 부실 시공 및 감리에 대한 책임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초 목적인 구도심과 월미관광특구의 관광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월미은하레일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을 건설산업 기술기본법과 위계공무원집행방해 협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시공사인 한신공영과 감리회사인 금호엔지니어링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초부터 부실로 시공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월미은하레일'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위해 853억원으로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순환하는 6.1km 모노레일로 2010년 완공된 바 있다.
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