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연수원 조감도.(경상북도 제공)

경북 영덕군의 삼성전자연수원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22일 제7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삼성전자연수원 건립을 위한 영덕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 등 3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영덕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건은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삼성전자연수원 건립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것이다. 부지 내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은 원형보전토록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또 경주시 국립공원변경구역과 보전산지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건은 국립공원해제지역 중 화랑지구 충효동 일원과 석장동 일원, 선도산지구 충효동 일원은 현행 용도지역인 보전녹지지역으로 존치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영주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변경 결정 건은 풍기읍 동부리 일원 생산녹지지역을 일반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부석면 남대리 현정사 일원은 현행 용도지역인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김세환 도 도시계획과장은 “지역특성에 걸 맞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으로 주민불편이 해소되고, 변화되는 지역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덕 삼성전자연수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교육연수 및 휴양의 기회를 제공코자 하는 것으로 연간 2만여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지역건설경기 및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