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공모를 거쳐 공공형 어린이집 9곳을 추가 지정했다.
경북도는 22일 영천 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올해 6월과 7월 2차례 공모를 통해 신규 선정된 9개 공공형 어린이집 대표자에게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
도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9곳을 포함, 총 88곳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비 60억원을 지원해 공보육 기능 강화하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비해 운영상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매월 1회씩 자율적인 모임을 갖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공형 어린이집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원 규모에 따라 월 116만원에서 875만원을 차등하게 지원받게 되며, 정부지원단가 외에 부모가 추가로 내는 보육료를 적게 받는다.
또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지원하며, 취약계층(시간연장, 장애아통합보육, 휴일보육 등)의 보육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순옥 도 여성정책관은 “공공형 어린이집의 자율공부 모임을 통해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공공형 어린이집의 투명한 정보공개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보육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정해진 지표에 따라 선정된 우수한 어린이집이다.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을 덜면서도 보육의 질은 보다 높여 공공성을 강화한 새로운 어린이집 운영 모형이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