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8.22 16:28:15
"세월호 참사의 슬픔 속에서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유민아빠에게 특별히 응원을 보내면서, 조속히 철저한 진상규명이 있는 특별법 제정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미국 루게릭협회가 루게릭 환자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고양시청의 지목을 받은 최성 시장은 22일 SNS 페이스북에 "루게릭병(ALS) 협회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을 포함해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 유민아빠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성 시장이 고양시청 현관에 서서 연설을 한 후에 "유민아빠 화이팅"을 외치며 2층에서 내려오는 물세례를 받는 장면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유민아빠란 말에 울컥합니다.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복받으실거예요, 유민아빠에게도 화이팅"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협회(ALS)가 루게릭 환자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선활동 캠페인의 일환이다. 참가자로 지명된 사람은 24시간 내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뒤 다음 참가자 3명을 새로 지목해야 한다. 한국에도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승일희망재단이 있다.
최성 시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이을 타자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한을 노래하고 역사의식이 투철한 조관우, 팝핀현준, 박애리에게 유민아빠를 위한 응원의 노래를 부탁한다"며 이들을 지목했다.
최 시장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서 "가수 조관우님과 세계적인 비보이 스타와 명창부부이신 팝핀현준과 박애리님, 유민아빠 위한 응원노래 꼭 부탁합니다"라고 언급해 이들이 최성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