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0년 이상 사용돼 오던 지적측량 기준을 지역(동경)측지계기준 방식에서 세계측지계기준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한다.
동경측지계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지역측지계로 세계표준과 약 365m 편차가 발생했다.
경북도의 전체 사업량은 지적재조사 사업물량 등을 제외한 521만5000필지, 18,733㎢ 중이며 올해는 30만2991필지 379㎢를 비예산 사업으로 시군 지자체공무원이 직접측량을 수행해 좌표변환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도에서는 지난해부터 세계측지계좌표변환 사업 준비를 위해 도내 지적삼각점을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했다.
지난 12일 인력, 장비부족과 기술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해 도 전산교육장에서 시군담당공무원 교육을 진행하고, 6개 권역별 측량팀을 구성해 기술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했다.
김지현 도 토지정보과장은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은 공간정보는 물론 타 정보와 융·복합해 정책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지원, 공간정보 산업활성화, 재난·재해 대응 등 국민의 안전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