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간의 갈등이 김포시의 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김포시의회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수가 5대5로, 김포시의 이익보다 당의 우위를 점하고자 할 경우 지속적인 갈등이 예견되고 있다.
지난 달 18일 열린 '제14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포도시공사 공사채발행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이 찬반토론을 펼친 후에도 급작스럽게 5대5 동수로 부결시킨 건이 그 예다.
이로인해 김포도시공사는 부채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당의 싸움에 김포시가 곤경에 빠진 것이다.
이에 신명순 부의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5명은 지난 13일 '도시공사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 재상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유영근 김포시의회의장 등 새누리당의원들을 향해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신 부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임시회가 무산되면 도시공사는 연체비용 및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져 경영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표명했다.
결국 '김포도시공사 공사채발행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은 제150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돼 도시공사는 한강신도시 주택건설사업과 학운2산단 조성사업 등으로 발생한 공사채를 상환할 수 있게 됐다.
6.4지방선거에서 시민들에 의해 당선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에 촛점을 맞춰 일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