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초·중·고교 영어 원어민교사 60명이 18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의 최동단 독도 탐방에 나선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동대학교가 주관하는 독도탐방 행사는 원어민교사들에게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올바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진행해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60명의 원어민교사들은 독도 탐방 외에도 도동~저동해안산책로, 내수전 전망대 등 울릉도의 지질과 자연 생태를 체험한다.
또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을 견학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국내외 문헌과 자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의 이희언 교수가 ‘독도 : 역사적 평가와 국제적 정의’라는 제목으로 독도의 현황과 국제사회의 시선, 그리고 독도의 국제적 지위에 대해 강의한다.
이 교수는 “원어민교사들이 이번 탐방을 통해 독도에 관한 역사적인 이해와 국제법적 근거에 기초해 확실한 인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숙 도 독도정책관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외국인 교사들에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울릉도 및 독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어 참가자인 원어민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독도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탐방을 원어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설명을 함께 진행하며, 독도탐방을 마친 후에는 소감문을 받아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