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김관용 도지사와 실·국·본부장 등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의 고장, 경북의 혼을 살린 2014년도 을지연습’비상간부회의를 가졌다.
2014년도 을지연습은 오는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310개 기관 2만5086명이 참가하며,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 직제개편 및 창설훈련, 민간단체 초청견학, 도내 23개 시군의 안보·재난대비 실제훈련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의 군사위협과 대형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보가 곧 재난예방이다’라는 기본목표를 바탕으로 한다.
경북의 국가중요시설인 울진원전, 포스코, 풍산·LIG넥스원 등 중요군수업체 및 문경시 점촌역 등 다중이용시설의 피폭이나 테러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
재난발생 시 인명구호, 골든타임 확보, 피해시설복구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사람중심의 실제훈련이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기존의 평상적인 훈련에서 과감히 탈피해 경북의 혼(魂)인 화랑정신+호국정신+새마을정신+선비정신이 융합된 경북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는 을지연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보여주기식의 훈련에서 과감히 탈피해 예년과는 다른 경북의 혼을 살린 사람중심의 훈련으로 전쟁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는 인명구조, 골든타임확보 등 비상태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시에는 울진원전, 포스코, 구미산업단지 등 경북의 국가중요시설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