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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주지사 경북도 방문

농업,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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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8.13 17:27:48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의 묵타르 케디르 압두 주지사 일행은 13일 경북도를 방문해 교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3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의 묵타르 케디르 압두 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 6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묵타르 케디르 압두 주지사는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새마을운동 뿐만 아니라 농업,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묵타르 케디르 압두 주지사는 지난 4월 2010년 에티오피아 첫 새마을시범마을 사업지인 오로미아주의 주지사로 취임했다.

이번에 경북도를 방문하면서 새마을세계화재단, 청도 새마을기념관 등 새마을현장을 둘러보고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에티오피아에 확대하는 방안들을 협의했다.

묵타르 케디르 압두 주지사는 “에티오피아 정부에서도 기존 선진국들의 일방적인 원조 방식과는 다른 현지 주민들의 자립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성공경험과 노하우가 더 많이 에티오피아에 전수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2012년 3월 에피오피아 시범마을 현장을 방문했을 때 현지 주민들의 ‘잘살아보자’라는 열망과 ‘하면 된다’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지난해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과 재경부 장관 등 에티오피아 정부인사들을 만났을 때 에티오피아 정부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저개발국의 빈곤감소를 위해 경북도의 새마을운동세계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마을회관 건립, 안길 포장 등 새마을 숙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2010년부터는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세네갈,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등 8개국 24개 마을에 180여 명의 봉사단이 파견돼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포항, 구미 등 도내 7개 시군이 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새마을운동세계화 사업에 참여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등 4국 7개 마을에 33명의 봉사단이 파견돼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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