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비빔면 등 시중에 출시된 국물없는 라면 (사진=팔도)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1~6월) 국물 없는 라면(짜장, 비빔, 볶음 라면류)의 매출은 20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반면 국물 있는 라면은 692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특히, 전체 라면시장에서 국물 없는 라면의 점유율이 지난 2012년 상반기 14.7%(2013년 19.1%)에서 올해 상반기 22.4%로 증가하며, 2년 동안 7.7%포인트 상승했다.
국물 없는 라면시장은 크게 짜파게티(농심)로 대표되는 짜장라면, 팔도비빔면(팔도)의 비빔면, 불닭볶음면(삼양식품)의 볶음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상반기 국물 없는 라면시장은 짜장라면이 47.0%, 볶음면이 33.8%, 비빔면이 19.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볶음면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불낙볶음면(팔도)과 하모니(농심), 열떡볶이면(오뚜기) 등의 출시가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팔도의 불낙볶음면은 제품명인 ‘불낙’이 한자어로 “不(아니 불) + 落(떨어질 낙) 즉,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표현할 수 있어, 페이스북에서 합격을 기원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비빔면 시장도 골빔면(골뱅이+비빔면)에 이어 팔도와 CJ가 협업한 연빔면(연어+비빔면) 등 모디슈머 레시피의 인기와 가장 매운 비빔면인 팔도 쫄비빔면 출시, 농심 찰비빔면 리뉴얼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