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8.13 15:28:28
"387억원이 소요되는 덕양구~국군고양병원 구간 국지도 78호선 확포장 공사에 고양시비 309억원, 도비는 78억원 규모가 투자되는데 경기도 재정부족 상황이 안타깝다"
지난 12일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 주재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송영만 위원장 및 민경선, 이재석 도의원이 참여한 '고양시의 건설교통분야 현안 토론회'에서 민경선 도의원이 이같이 언급했다. 국비는 커녕 도비 지원도 열악한 상황에서 고양시의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
또한 이재석 도의원은 "명목상 국도이지 실질적으로 지원되는 국비는 전무한 실태"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정된 도로법 제86조를 적극 활용해 도로공사 부지수용 보상비만이라도 국비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국지도 78호선은 물론 국도1호선인 통일로 확장공사는 2,664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도로법 제23조에 따라 고양시내 연결구간 사업비 전액을 고양시가 부담해야하는 상황 설명을 듣고 이같이 제안한 것.
이날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토론회를 마치고 고양시 화전동과 서울 신사동을 연결하는 광역도로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차질 없는 공사추진을 당부했다. 현장을 방문한 민경선 도의원은 "1천억원이 넘는 광역도로개설공사가 2015년 내에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고, 도비 17억원이 연내 투자되어 도비지원 완결을 이루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만 위원장은 공사 시공사에게 하도급 공사를 경기도 내 중소 건설업체가 맡고 있는지, 또한 건설 인력이 경기도민으로 충원되고 있는지를 등을 점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양시 건설교통 분야 14개 현안과제를 토의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