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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활성화 기대

아파트 분양률 94% 등 정주여건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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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8.08 12:58:54

▲경북도청 신청사 조감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도청이전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공급, 학교 설치, 유관기관단체 유치 등 정주여건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청이전을 앞두고 지난 1월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공무원 임대아파트를 착공한데 이어 3월에는 아파트 용지 5필지(22만4866㎡, 3750세대)를 추가로 분양했다.

지난해 2월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아 현재 건축 중인 ‘우방아이유쉘’, ‘현대아이파크’아파트 3개단지 1287세대 중 1214세대(94%)가 분양됐으며, 건축공정은 7~9%로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토지분양실적을 보면 점포겸용 이주자택지 387필지(11만5683㎡), 아파트용지 10필지(33만3567㎡), 정부지방합동청사, 경북도 보훈회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대구방송 등 업무용지 55필지(16만2031㎡), 도청, 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유치원, 주차장 10필지(38만6065㎡) 등 1단계 총 895필지(212만3932㎡) 중 495필지(101만4534㎡)를 분양해 현재 48%가 분양됐다.

경북도는 도청이전 시기에 맞춰 총 1만202세대(단독주택 572세대, 공동주택 9630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고, 3단계 사업이 끝나는 2027년까지 총 4만세대(단독주택 2092세대, 공동주택 3만7908세대)를 공급해 인구 10만명의 자족 가능한 ‘문화도시, 전원형 생태도시, 첨단명품 행정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주 직원 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도청이전 시기에 맞춰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각 1개교씩을 우선 개교하고, 향후 인구유입 추이에 따라 추가로 유치원 1개교, 초등학교 1개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유치원 6개교,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3개교, 대학 1개교 등 21개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단체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사전의향조사, 합동설명회, 기관방문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91개 유관기관단체가 도청이전신도시로 옮기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을 추진해 대구와 경북에 흩어져 있는 중앙정부 산하기관 6개 기관을 합동청사에 입주토록 할 예정이며, 특별지방행정기관이 이전하면 관련 유관기관단체도 추가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기관단체의 도청이전신도시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청사건립 부지를 우선제공하고,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전기관단체 종사자에 대한 아파트를 특별공급하고, 도청이전 관련법 및 조례개정을 통한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지원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최대진 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의 성공여부는 도청이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아파트 건립, 학교 설치 등과 더불어 유관기관단체의 동반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병원, 근린생활시설, 대학 유치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녹색명품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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