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성주군은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 학술용역을 의뢰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은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와 단행본 출간을 시작으로 잠정목록 등재신청, 문화재 보호구역 확대지정 및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국제학술회의 개최 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항곤 성주 군수는 “태실 문화유산의 대표 유적인 세종대왕자 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켜 성주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고 성주군민의 자긍심을 제고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대표 문화유산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왕자 태실은 성주군 월항면 선석산 아래 태봉(胎峰) 정상에 있으며, 세종의 적서(嫡庶) 18왕자와 세손 단종의 태실 등 19기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 태실은 왕실에 왕자나 공주 등이 태어났을 때 그 태를 넣어두던 곳을 말한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