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저소득층 주민 자녀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경북도는 4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모범 저소득주민자녀 54명을 대상으로 ‘꿈키움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대학생 8명에게 100만원을, 고등학생 46명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했다.
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부터 5년 간 1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1992년부터 매년 장학사업을 벌여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3396명(중학생 1159, 고등학생 1859, 대학생 378)에게 1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고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곽혜영씨는 “오늘 큰 희망을 갖게 해준 경북도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큰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가의 경쟁력은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데서 출발한다. 학생들은 삶의 목표를 향해 능력과 실력을 수시로 갈고 닦아 자신을 명품화하고,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사회 각계각층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