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시민사회 구현을 위해 구축된 여수시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안전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시가 지난 2012년 5월 여수경찰서, 여수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구축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일반 CCTV와 초등학교 내 설치된 CCTV를 통합 연계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시행 초기 740여대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 설치한 시민안전과 어린이보호를 위해 170대를 추가 설치하면서, 현재 1260대의 CCTV가 통합 운영되고 있다.
거미줄과 같은 촘촘한 보안망을 갖춰 사건․사고를 사전 인지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CCTV 장애발생을 대비해 상주요원이 24시간 대기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GIS시스템과 연동해 위치파악은 물론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해 자동 추적 후 확대‧저장하는 지능형 자동추적시스템 등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관제요원이 인지할 수 없는 위험구역에 경계를 설정하고 배회 및 출입 등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도 운영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결정적인 영상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여수시와 여수경찰서 등의 전문 관제요원 26명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면서 공백 없는 관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곳곳에 설치된 1260대의 CCTV는 범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이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CTV통합관제센터는 개소 이후 5대 강력범죄 등 총 440여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1100여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해 범죄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수사기관의 연계 구축도 즉각 이뤄지고 있다.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도중 위험한 상황이나 사건․사고로 판단되는 영상관제 시 즉시 112종합상황실로 통보, 순찰차량을 급파해 범인 검거에 일조하고 있다.
신속한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달 5일과 6일 연이어 차량 특수절도범을 모두 검거하는 쾌거를 거둬 여수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을 다양한 안전교육과 대응능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어린이 안전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관제시스템은 지방 중소도시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 타 지역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껏 국내·외 주요인사 등 1680명이 최첨단 IT기술과 영상정보기술을 결합한 센터 시설을 관람한 뒤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첨단 관제기법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도입해 행복하고 안전한 여수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