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잼버리행사인 ‘제4회 국제 패트롤잼버리’가 오는 6일까지 경북 상주시 강창나루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경북도와 상주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경북도는 1일 상주 강창나루공원에서 45개국 8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운영요원, 지도자를 비롯한 45개국 대표단과 여성가족부차관, 경북도지사, 상주시장과 국회의원 및 지역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영식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 북의 향연을 시작으로 45개국 기수단 입장, 개회선언 등 공식행사, 아이돌 가수 크레용 팝의 축하공연으로 제4회 국제패트롤잼버리 시작을 알렸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잼버리가 열리게 될 상주시 중동 강창나루공원일원에 21만6000㎡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하고 상·하수도와 전기, 화장실과 세면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행사장이 강변에 위치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에 걸쳐 안전펜스와 우천시에 대비한 평탄화 작업 및 피뢰침 설치, 순찰초소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대폭 강화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번 잼버리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모두 29여종으로 화랑어워드, 패러글라이딩, 인디언 생존캠프, 승마체험, 아마추어무선기사 4급 강습 등 야영지 내외에서 다양하게 이뤄진다.
아울러 행사장내 중앙무대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의 무용화랑, 부채춤, 판굿 등 경북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전통공연이 열리고,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을 소재로 한 전통한복 패션쇼와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묘기도 펼쳐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화랑정신이 살아 숨 쉬는 경북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국가와 인종,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면서 “이번 대회의 성공으로 경북은 청소년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