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31일 ㈜여수탱크터미날, ㈜와이엔텍, ㈜블루오션테크, (사)대한산업안전협회 등 4개 기업과 공장 신․증설 및 법인사무실을 여수로 이전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여수탱크터미날 심장섭 대표이사, ㈜와이엔텍 김태영 대표이사, ㈜블루오션테크 김선태 대표이사, (사)대한산업안전협회 신진규 회장 및 기업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여수탱크터미날은 여수국가산단 내 2만6000여㎡ 부지에 273억 원을 투자해 액체화합물의 안정적인 수출입을 위한 물류저장시설을 조성한다.
㈜와이엔텍은 여수국가산단과 인근부지 7만2000여㎡에 150억 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장 시설을 설치한다.
㈜블루오션테크는 율촌 1산단 여수지역에 30억 원을 투자해 부잔교, 마리나, 해양펜션 등 해양부유체 제품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사)대한산업안전협회는 20억 원을 투자해 타 지역에 있는 전남지회를 율촌으로 이전 및 신설하고, 연간 2000여명의 산단 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여수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총 473억 원의 규모의 신규 투자와 함께, 공장건설에 5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8명의 직접고용 등 경제적 효과가 파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산업재해 감소와 교육생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민선6기 출범 후 첫 투자협약을 맺는 주철현 여수시장은 “투자기업들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 시장은 이들 기업 대표들에게 투자협약의 성실한 이행과 소속 직원들의 거주지 여수이전, 여수시민 채용, 지역물품 및 농산물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