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보궐선거가 네거티브 공략으로 혼탁해지고 있다.
표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8일 김포시 김두관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굽네치킨의 성공신화는 동생인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의 것"이라며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포시 보궐선거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는 "새정치연합은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두관 후보의 패색이 짙어지자 여론을 왜곡하는 작태를 서슴지 않았다"며 "특히 표철수 최고위원은 홍철호 후보의 경력을 ‘조작’이라고 몰아 세우는 등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김포시민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고 반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표 최고위원이 제기한 '법인등기부 등본 확인 결과 지난 16일에 사내이사로 등록하는 등 동생의 신화에 무임승차하려 한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25년 간 건실한 기업운영을 통해 ‘성공한 기업CEO'라는 것은 김포시민이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일축하며 흑색선전을 중단할 것을 언급했다.
홍철호 후보는 "모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누가 김포를 발전시키고 일할 수 있는 후보인지, 김포시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게 정책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의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지속되면 강경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두관 후보는 28일 오후 긴급성명을 내고 "김두관 후보는 김포시민이 아니며 지역의 한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는 괴소문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떠도는 또 다른 문제에 대해 반박했다.
김후보는 당당한 김포시민의 일원이라며 김후보와 가족은 모두 김포시 운양동 e-편한세상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주소도 이전했다고 밝혔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