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5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도와 시군 정부3.0 담당공무원 50여명이 모여 ‘제3차 경상북도 정부3.0 벤치마킹 콘서트’를 개최했다.
벤치마킹 콘서트는 정부3.0의 4대 가치(개방, 공유, 소통, 협력)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도내 정부3.0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협업해 실질적이고 더 나은 성과물을 창출하고자 아이디어를 모으는 소통의 장이다.
지난 11일 고령군의 ‘귀농·귀촌 맞춤형 서비스’와 18일 봉화군의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문경시와 상주시가 상·하수도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운영에 효율성을 높인 협업 사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인접한 지자체 간 사회기반시설 공동 활용 사업은 자치단체 간 협업 및 주민의 자발적인 의사참여 등으로 사회기반시설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상생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고, 선호시설에 대한 과도한 유치경쟁과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간의 갈등 등을 해소할 수 있다.
문경시와 상주시는 상·하수도 시설을 공동 활용함에 따라 문경시는 생산과잉 상수량 1일 3500톤을 상주시에 공급함으로써 생산원가 절감 및 사용료 수익료 연간 9억원이 발생한다.
상주시는 식수난을 격고 있는 함창읍 주민 7800여명의 식수난을 해소할 수 있고, 노후화된 취·정수장 폐쇄로 연간 5억원의 관리·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통합 하수종말처리장 공동 운영으로 시설 구축비 126억원 절감 및 하수도 사용료에 대한 수익 20억원이 발생한다.
전영하 도 정책기획관실 사무관은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문경시와 상주시의 사례는 기관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자율적으로 협업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 낸 아주 좋은 본보기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