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전경(사진: 연합뉴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한 7697억원으로,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이 그대로 반영됐다.
기아차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수출이 75%에 달하는 사업 구조상 지난 상반기에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58원 하락하는 등 원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일부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당분간 환율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아차는 하반기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판매 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한편 각 지역별 시장 밀착 관리 대응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시장에서 신형 쏘렌토 출시가 예정돼 있고, 해외 시장에서 쏘울EV를 비롯해 신형 카니발이 신차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