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 기준) 매출 4조5838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 당기순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8.0% 증가했다.
해외 신규 사업장 착공 지연 등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최근 몇 년간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국내 주택, 건축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다소 늘어났다.
주택 부문에서 전년 동기(9264억원) 대비 45.5% 증가한 1조3477억원, 건축 부문에서 전년 동기(9143억원) 대비 20.4% 늘어난 1조1006억의 매출을 올리며 주택과 건축 부문이 전체 매출의 53.4%를 차지했다.
매출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일부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율 조정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판관비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용절감 노력이 성과를 거두며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이 전년 동기 4.5%에서 3.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