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의장 선재길)은 7대 의회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을 "100만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고양시의회"로 정하고 이를 24일 발표했다.
의원들이 함게 정한 이번 슬로건은 인구 100만이 거주하는 경기북부지역의 거점도시인 고양시의 새로운 체계를 만들고 후손들에게 새롭고 따뜻한 고양시의 시민으로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도시를 리뉴얼해 나가겠다는 의회의 의지를 담았다고 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은 "슬로건은 7대의회가 새로운 의회로써 군림하지 않는 자세로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낮은 의회가 될 것임을 밝히는 의미를 담았다"며 "슬로건 선정과정이 새로운 의회의 시작점에서 의회의 비전을 의원들이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의회 관계자는 "슬로건은 제7대 고양시의회의 공식 상징물로써 의회생산 공문서, 의회 발간의 홍보물 및 인쇄물, 표출물 등에 표시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새로운 슬로건으로 인한 시설물 등 교체는 최소화하고 이미 제작된 물품을 충분히 활용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앨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슬로건 선정 과정은 지난 5월 직원공모를 통해 30개의 공모안을 접수, 2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7개안을 선정했다.
당초 지난 2일 개최된 의장단회의를 통해 슬로건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7대의회의 비전을 담은 공식 상징물로써 슬로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 21일 개최된 의원연수에서 전체의원인 모인 가운데 결정했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결의를 다지고자 슬로건 선정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