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의 패러다임에 부응하고 있는 숲해설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산림자원개발원일원(안동 호반자연휴양림)에서 도내 최고 숲해설가를 찾는 ‘제2회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숲 해설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숲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숲愛서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사)한국숲해설가협회 경북협회가 주관하고 남부지방산림청과 안동시가 후원했으며. 도내 숲 해설가, 산림청지정 숲해설 교육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내의 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숲, 생태숲 등에서 활동하는 숲 해설가들이 참가해 현장에서 닦아온 숲 해설 기량과 개발한 숲 해설프로그램을 겨루는 장이다.
숲해설활동 우수사례, 숲해설 시연과 프로그램 개발부문에 대한 경연이 있고, 나무 등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품, 숲해설사진, 동·식물세밀화 등 입상한 작품 전시행사가 함께 열리며, 자연물을 활용한 팔랑개비, 솟대,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전문가를 초청해 ‘숲해설시나리오115(황경택)’, ‘두드리자, 컵타(천지원)’등 해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특강을 진행하고, 각 기관의 해설활동우수사례발표를 통해 해설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북도에서는 앞으로도 도내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수준 높은 숲 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숲 해설가 경연대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산림교육전문가들의 전문성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숲은 인간에게 있어 어머니 품과 같고, 인간의 모든 역사는 숲과 함께한 역사다”며 “숲은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원천이다. 숲과 함께 도민이 행복한 경북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각 부문의 입상자에게는 도지사상(대상1), 남부지방산림청장상(금상1), 협회장상(은상2, 동상3. 장려상3)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