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청소년들이 상호교류 활동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경상북도는 21~23일까지 2박3일 동안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 영·호남 청소년 9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체험하고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한다.
‘영·호남 청소년문화교류’ 행사는 1998년부터 경북도와 전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 청소년진흥원과 전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20회에 걸쳐 총 1800여명의 청소년들이 교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첫째 날인 21일은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기 위한 관계형성시간으로 YOU&I, 및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스태킹 등을 진행했다. 협동을 통한 신체활동으로 서로를 알아가기 위함이다.
‘호국정신과 청소년 해양활동안전’의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교류활동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에게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이빙벨 사용법, 구명조끼 착용법, 심페소생술 등의 해양안전훈련코스를 경험하게 된다.
특강 ‘해안을 따라 걷는 역사’를 통해 동해의 푸른 바다와 역사를 함께 알아가는 시간도 가지며, 신돌석장군유적지, 괴시리 전통마을답사 등을 통한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선조들의 업적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김재남 도 다문화행복장은 “소중한 학창시절 특별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친구를 만나는 것은 큰 기쁨이다”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의 원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큰 힘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