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천연가스발전소가 종합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상북도는 21일 안동시 풍산읍 안동천연가스 발전소내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협력업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설비용량 400MWx1기)는 경북 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8만4853㎡ 면적에 총 공사비 4850억원을 투입해 2012년 4월 착공했으며, 24개월 만에 최첨단·친환경 시스템으로 준공됐다.
건설기간 중 연인원 50만명, 운영기간에 2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함으로써 고용효과와 인구 유입은 물론, 건설에 따른 지원금 및 지방세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건설기간 동안 한건의 사고도 없이 세계 최초로 최단기에 건설을 완료해 미국 에디슨 전기협회 연차 총회에서 전력산업계의 노벨상인 에디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타 지역 발전소와는 차별화해 보안시설을 제외한 발전소 앞 광장부분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의 천연가스(LNG) 공급을 위해 중앙정부에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북부지역의 가스 소비량이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배관망이 건설되지 않아 경북 북부지역이 값비싼 LPG가스를 사용하는 에너지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이번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준공으로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와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준공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북부지역의 산업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됐다”며 “안동이 신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중심지라는 위상에 걸맞는 명품도시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