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생태체험관의 독도터치풀체험장.(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20일까지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휴관 없이 운영한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 한 달 동안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찾은 관람객은 3만여명으로 하루 최고 3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지상, 지하, 야외학습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어종은 물론,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종(種)들과 작은발톱수달, 국내외 대형민물고기 및 열대어 등 150종 5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고 놀던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동해의 청정바다와 자연환경경관보전지구인 왕피천 생태계와 함께 인근에 관동팔경 망양정과 해수욕장, 불영계곡, 금강송 군락지, 성류굴, 엑스포 공원, 덕구온천 스파월드 등이 있어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생태체험관 시설물에 대해 성수기 이전에 보수 보강 등 점검을 마쳤다.
또 보는 전시에서 직접 물고기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제공을 위해 우리나라 지도와 독도를 형상화해 만든 ‘독도터치풀체험장’과 ‘야외 수달사육장’등을 운영한다.
이석철 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국내 최대의 살아있는 생태체험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자원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사라져가는 우리 생물자원의 복원과 멸종위기종의 연구·보존에도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