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8일 대구시를 방문해 권영진 시장과 대구·경북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9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김관용 도지사를 취임인사 차 방문한 데 따른 답방으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두 자치단체장이 상호방문한데 큰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앞으로 자주 만나 노력하자.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다. 문화와 정서가 같다. 시도민이 하나 된 힘으로 대구·경북의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며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뜻을 함께 했다.
특히 남부권 신공항 유치 노력, 도청이전 후적지 개발, 세계 물포럼 개최, 시도 공무원 교류협력 등 서로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김 지사는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을 만나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에 시도의회도 적극 동참 해주길 바라며 의회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올해는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그간 지역·계층간 보이지 않는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상생으로 전환해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일에는 시도지사 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은 하나다’라는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한뿌리 선언’을 한 바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