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7.18 11:07:24
경의선 월롱역에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가 생긴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시 을)은 17일 경의선 월롱역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07년 7월 1일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이래 파주 이용객들의 많은 불편을 야기한 월롱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줄 것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문제제기한 결과 작년 국비 18억 4500만원을 확보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파주 문산에서 출발해 서울 공덕으로 향하는 경의선 복선전철 구간의 역(총 21개) 가운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없는 역사는 월롱역 뿐이다.
황 의원은 "설계과정에서 정부와 적극 협의해 장애우들을 위한 엘리베이터(2대)도 추가로 설치됨에 따라 착공일정이 다소 지연되긴 했지만 지난 6월 27일부터 본격 공사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면 완공될 예정이다"라며 "오래 전부터 월롱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월롱역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매우 기쁘고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하며 기다려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월롱역 편의시설 설계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과 감리단장 등 실질적인 공사 관계자들에게도 경의선 월롱역 편의시설이 안전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6년 1월 시행된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 제정 이전인 2005년 11월에 준공된 월롱역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 편의시설이 없어 교통약자는 물론 LG디스플레이 종사자와 서울도심으로 출퇴근하는 하루 평균 1,700여명의 월롱역 이용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제 그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될 예정이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