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낙동강변 어린이수영장과 계명산 자연휴양림내 야외물놀이장이 18일 개장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는 낙동강변 어린이수영장은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 둔치에 유선형 형태로 조성돼 있다.
수심 50㎝에 208㎡ 규모의 수영조 1곳, 개방형 샤워기 3식, 남·여 탈의실 1동, 이용자 쉼터용 그늘막 1동, 음수대와 주차장, 이동식화장실, 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수영조 물은 각종 질병예방을 위해 상수도 물을 이용하고 매일 교체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등생 이하를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 등을 위해 휴장한다. 다음달 17일까지 운영한다.
계명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도 시설점검 및 보수를 마무리하고 18일부터 개장에 들어가 다음달 24일까지 문을 연다.
휴양림에서는 물놀이는 물론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교실과 주말 이용객을 위한 한 여름밤의 작은음악회 등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앞서 지난달 초 개장한 천리천 어린이 물놀이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수조바닥을 고무칩으로 포장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조합놀이대와 흔들놀이기구, 물놀이 분수 등이 마련돼 있다.
보호자들을 위한 파고라와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다.
유아 및 미취학 아동만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만 가동하며 이용시간은 오후 2시, 오후 4시부터 각 1시간씩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이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보강 등을 통해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만들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