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MB정부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대표적 실패 모델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

  •  

cnbnews 김영만기자 |  2014.07.16 13:20:46

지난 2009년부터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은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국 해안 주요도시를 5,820km의 자전거 도로로 연결하는 총 사업비 1조 205억 원의 대규모 건설 사업인데도 주무 부처인 안행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예타대상 500억 원 이상 사업)

특히, 자전거 이용자 상당수가 도심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도심에서 주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제대로 된 수요조사도 없이 예산 대부분을 해안 도시들을 연결하는 장거리 자전거 도로에 쏟아 부었다.

감사원이 지난해 건설이 완료된 14개 자전거 도로 구간의 자전거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10개 구간은 시간당 10대 이하였고, 이 중 2개 구간(홍성, 서산)은 1시간에 1대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제대로 된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수천억 원의 혈세를 날린 것이다.

안행부는 감사원의 사업 추진 재검토 지시에 따라 총 연장은 2,285㎞에서 1,741㎞로 축소하고, 투자기간도 2019년에서 2015년으로, 국비 투자 규모도 2,092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축소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사무총장, 전남 여수을)은 “전시사업을 예타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쓸데없는 곳에 국민의 혈세만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사후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4대강 사업이나 자전거 도로와 같이 국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