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5일 경산시청에서 미국 투자기업 타이코 AMP와 총 1600억원 규모의 추가생산시설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한치희 타이코 AMP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타이코 AMP는 세계 99개국에 9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TE Connectivity(본사 미국 펜실베이니아)가 100% 투자한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차량용 커넥터, 센서 등 각종 전자부품을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 및 소비자 가전용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3사를 포함한 국내외 완성차업계 및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타이코 AMP는 1995년부터 경산에 둥지를 튼 이후 현재 820여명의 고용인력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경산4일반산업단지 투자로 6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와 10여개의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매출 및 고용창출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관용 도지사 는“민선6기 투자유치 30조원 목표달성을 위한 신호탄을 경산에서 쏘아 올리게 돼 뜻 깊다”며 “예정된 투자시기와 뒤처지지 않도록 부지 조기 조성, 외투지역지정을 포함한 모든 행정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