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과 인도를 오가는 컨테이너선박이 대형 선박으로 교체 투입돼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광양항에서 인도를 연결하는 FIX(Far East India Express) 서비스 라인에 기존 4200TEU급 대신 5400TEU급 신조선 케이엠티씨 뭄바이호(KMTC MUMBAI)가 대체 투입된다고 11일 밝혔다.
MUMBAI호는 한진중공업이 건조해 지난달 고려해운에 인도한 컨테이너선이며, 고려해운과 한진해운이 각각 선박 3척씩 6척을 투입해 아시아와 인도를 연결하는 FIX서비스에 투입된다.
공사는 이날 한진해운 광양터미널(HSGT)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UMBAI호 교체 투입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고려해운은 해당 지역간 교역량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5월 4,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5,400TEU급 에이치에스 에버리스트(HS EVEREST)호로 교체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FIX서비스 선대 대형화로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가 기대된다”며 “파키스탄, 인도 등의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FIX서비스는 광양항에서 주 1회 운항되며 중국 상하이와 닝보, 대만 까오슝, 싱가포르, 인도 나바샤바, 피파브와 파키스탄 카라치를 거쳐 말레이시아 포트캘랑, 중국 칭다오를 경유하는 항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