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7.11 09:32:23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광화문점은 오는 8월 17일까지 살아 있는 우리 물고기 30여 종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국 고유종 물고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어류학자 김익수 교수의 학술서 《한국 미꾸리상과 어류 연구: 생물다양성과 보존을 중심으로》(9월 출간 예정)와 교양서 《김익수 교수의 내가 사랑한 우리 물고기》출간을 기념하여 마련된 행사로, 평소에는 보기 힘든 한국의 물고기 30여 종을 사는 곳에 따라 분류해 전시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우리 하천의 여울, 소, 연못 등 다양한 환경을 재현한 각 수조 안에서 우리 물고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수조 안에는 한 어종 당 평균 15마리의 물고기가 들어 있어서 해당 어종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송사리(대륙송사리)의 경우 무려 200마리가 투입되어 떼 지어 헤엄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쉬리, 동요나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송사리, 이름만으로도 익숙한 피라미, 어여쁜 자태가 눈에 띄는 각시붕어, 조개의 몸속에 알을 낳는 칼납자루, 낙동강에서만 사는 수수미꾸리 등도 볼 수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서점이 문화 사랑방의 공간으로 출판사, 독자와 함께 어우러지는 장(場)을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CNB=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