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가격이 크게 하락한 양파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양파 주스’를 자체 개발해 이달 중 출시한다.
도는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양파의 소비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과 공동으로 새로운 양파주스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 달여서 만든 양파즙은 특유의 향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는 양파 농축액에 사과 및 한방 농축액을 가미, 양파 특유의 냄새는 없애고 맛은 향상시킨 양파 주스 시제품 6종류를 만들었다.
이 가운데 최고 선호하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 우선 도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차 블라인드테스트를 진행해 3종류를 선정했다.
이어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고, 농협경북지역본부에서는 11일 금요장터 직판행사와 연계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도는 직원들과 시민들의 평가를 반영해 기능성 양파주스 1종류와 일반 소비자를 위한 건강주스 1종류를 이달 중순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도 최 웅 농축산국장은 “신제품 양파주스는 각종 포털사이트 광고와 행정·농협 직원 1만여명을 활용해 SNS로 홍보하고 도내 하나로 마트 80곳에 공급해 판매할 계획”이라며“경북도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 ‘사이소(www.cyso.co.kr)’ 통한 특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니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