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최대 축제인 ‘2014 세계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개소식이 10일 포항종합운동장 내 만인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오현득 국기원 부원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하는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포항체육관 및 만인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남녀노소, 인종, 국경을 초월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최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종주국 한국을 포함한 약 50개국 35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품새, 격파, 시범, 태권체조, 창작품새 등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의 태권도 구성요소들을 겨루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국기원, 경상북도, 포항시는 성공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전 선린대 부총장을 역임한 김일문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300여명의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고 태권도 갈라쇼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태권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에게 포항운하, 호미곶 등 포항의 빼어난 관광 자원과 풍성한 먹거리를 알리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권도 한마당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외 관광객 1만2000명과 경제유발효과 50억원을 목표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