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0일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당당한 여성 살맛나는 농촌, 행복한 경북’주제로 경상북도생활개선회 활력화 대회를 개최했다.
생활개선회 활력화 대회는 1만3000여 회원들이 농촌여성 지도자 활동으로 살맛나는 농촌,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농업 발전과 여성농업인 지위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포항시 동해면 김옥자 회원 등 23명이 도지사 표창을, 의성군연합회 전수옥 회장 등 2명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풍선기둥세우기 등 6종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팀별 협력 명랑운동회와 시군연합회 회원들의 민요합창, 스포츠댄스공연, 경북문화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창조농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경북의 우수농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경북농업 달성에 초점을 맞춰 참석한 회원들에게 수출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명희 생활개선경북도연합회장은 “생활개선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시작해 과거 55년간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 농촌 삶의 질 향상과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미래 50년은 농업, 전통문화, 환경지킴이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업 종사 인구의 53%가 여성으로 여성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 생활개선회원들의 노력과 활동으로 경북의 농업과 농촌이 눈에 띄게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농촌을 대표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지역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작은 도서관에 도서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참가회원 1인당 1도서, 총 1000권의 도서를 기증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