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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5.18 민주화묘역 참배, 정치 소신 밝혀

김태호 진짜 혁신 호남 홍보단' 발대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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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4.07.10 17:11:59

김태호 의원이 광주지역 청년들과 가진 김태호 청년 토크쇼에서 ‘청년의 미래, 정치혁신에 달렸다!’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하고 있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에 출마한 9명의 후보 중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김태호(52세, 경남 김해 을) 국회의원이 최근 광주를 방문해 먼저 5․18 광주민주화 묘역을 참배했다.

정치적 혁신의 초석을 놓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김 의원은 이어 무등산 중심사 입구에서 광주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김태호 진짜 혁신 호남 홍보단' 발대식을 통해 영호남 동서갈등인 망국적, 패권적, 지역주의 병폐를 해소하고 화합의 길로 나서자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거창에서 소장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젊은 나이인 36세에 도의원, 40세 최연소 거창군수, 42세 경남도지사, 2010년에는, 국무총리 후보, 현재 국회의원으로 거침없는 정치성장을 하며 그동안 정치현장에서 느낀 망국적인 동서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동서통합법을 만들어 국가의 백년대계를 꿈꾸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광주를 방문해 “청년의 미래가 정치혁신에 달렸다.” 며 ‘evolution’이 아닌 ‘renovation’ 즉 혁신을 통해 젊은 청년들의 미래를 창조해 나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세월호 여객선 참사 등 각종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안전 불감증 국가 시스템은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국민들로부터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도 정치는 더 이상 선진화 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때문에 하루속히 정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새누리당 대표에 출마했다며 정치의 틀을 확실하게 바꿔 국민들이 안전하게 잘 살 수 있게 구태정치를 개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5․18 자유공원 교육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 의원은 광주지역 청년들과 가진 김태호 청년 토크쇼에서 ‘청년의 미래, 정치혁신에 달렸다!’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세월호 참사는 국가시스템이 망가지도록 방치한 정치인의 탓

김 의원은 서두에서 “국민의 생명도 지켜주지 못한 나라가 무슨 국가인가?” 라며 “국가시스템이 망가져 국가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선장의 잘못도 있지만 진짜 큰 원인은 국가시스템이 망가지도록 방치하고 방기한 정치인들의 무능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고 한국정치가 고장이 나도 단단히 고장 났다.”고 개탄했다.

이를 비유해 그는 “한국정치의 모습은 달빛아래 섞어가는 고등어와 같다.” 며 “썩은 냄새는 풍기면서 마치 존재감이 있는 것처럼 달빛에는 반짝인다. 사회에 아무것도 기여한 것이 없는데 썩어가면서 정치생태계를 심하게 오염시켰다. 그래서 어떤 위험 감수와 희생을 각오하면서라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아 우리의 모든 미래를 발목잡고 있다” 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고장 난 정치는 청년 여러분의 미래와 연결돼 상생의 정치를 하라고 선출했는데 국회는 진영논리에 빠져 있고 상대에 대한 견제가 너무 심해 정당한 상대로 봐줘야 하는데 승자의 독식구조로 권력이 집중돼 상대편 넘어뜨리며 다 먹어 치우고 있다.” 고 권력 불균형을 질타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와 같은 사건이 매월 터지면 그 때만 정치인들이 정신 차리고, 일 년에 한번 터지면 일 년에 한번 정신 차리는 잘못된 정치가 반복 되고 있다. 승자독식의 정치 적폐가 이를 바꿔놓지 못하고 있다.” 라고 했다.

대통령단임제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로 바꿔야

김 의원은 국내 정치를 헌 옷에 비유하며 이제는 새 옷 갈아입듯 정치개조, 혁신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대통령제도 5년 단임제가 아닌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청문회를 통해 국무총리 지명자의 연이은 낙마 등 결국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국익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책임정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정치상황도 민주당은 호남 독식, 경상도는 새누리당 독식 등 지역 내 패권주의가 강화돼 이안에서 서로 견제 장치 없는 것은 정치를 왜곡되게 만들며 국가장래를 봐서 득이 안 되니 중대선거구 바꿔야 영호남에서 소지역주의 패권논리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견해에서도 “정치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내다봤다. 국내 정치가 진영논리에 빠져 싸우고 있는데, 일본 아베정권은 차근차근 전쟁국가로 나아가고, 미국은 자국의 이익과 연결해 일본을 끌어 들여 중국을 견제하는 등 열강들이 자국의 이익에 우리국가 장래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백 년 전과 똑같이 열강들의 다툼에 자칫 우리존재는 어떤 불행을 맞게 될지 모르며 남남갈등보다 엄중하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하나가 돼 야 한다.” 며 "이러한 절박한 외침을 통해 정치를 해야 하는 것이 그 이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희망적인 것은 “남북경제 대통합 이뤄지면 중국의 동북3성, 러시아 북간도 포함 한국어 통하는 문화경제권이 3억3천만 명의 광활한 경제영토를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경제개발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전당대회 표를 얻어야 함에도 호남을 방문한 것은 미래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얻는 대한민국의 길이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 있는 광주를 방문 했다는 김 의원은 “호남사람이 아닌 사람이 호남에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싶은 것이 정치적 바람이다.” 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한국의 성장을 위해 남해안 벨트개발에 관심을 쏟아야 하며 서울수도권중심 2만 불 성장시대를 이제는 전남·경남의 잠재력을 통해 3~4만 불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남해안 발전에 대한 전망을 높게 평가 했다.

김 의원은 대권에 대한 꿈도 숨기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자신의 유년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가난이 뼈저렸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잘사는 국가경영을 하고 싶어 했다.

청년들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기 위해 낡은 옷 새 옷으로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는 김 의원은 대통령이 되도 꼭 국가 개조를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참석한 한 청년이 “왜 정치를 하려는가? 남다른 정치 철학이 무어냐?” 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정치적 자산, 가진 것 없이 출발했다. 내가 왜 정치를 해야 되는지, 좋은 생각, 비전 가져도 정치철학의 공감대가 없으면 정치를 할 수가 없다. 경남도지사 그만 둘 때 쯤 은혜를 입었다는 생각 들어, 5.18 묘역을 혼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광주 5.18묘역을 다시 방문해 보니 여기에 묻힌 열사 한분이 61년생이다. 80년도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돼 묘역에 있는데 같은 나이인 저는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내가 해야 될 일이 뭘까? 그걸 잊지 않고 정치를 바로 해야 하는 것, 아파하는 사람, 기득권 구조 속에 태어나지 못한 희망을 갖지 못한 부분을 가슴속에 새기며 바른 정치를 해야 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이며 "비가 올 때 우산을 함께쓰고 가야하고 우산이 없으면 같이 비를 맞고 갈수 있는 것이 사회공동체 만들어 가기위한 것이고 그것이 미래의 희망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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